오클랜드 미술관과 알버트파크

오클랜드에서의 생활은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클랜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어학원 LSI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학원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오클랜드 미술관과 알버트 파크를 소개 해 보겠습니다!

오클랜드 미술관은 오클랜드 시립 도서관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관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적인 유리 구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특이하고 인상 깊었어요! 

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큰 가방이나 백팩은 보관함에 맡겨야 하고, 상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미술관은 Ground Level, Level 1, Level 2로 나뉘어 있고, 층마다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면 ‘Art in Aotearoa’라는 작품이 보여요. 

이곳에서는 뉴질랜드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마오리 문화를 기반으로 한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유럽의 고전 회화들보다도 마오리와 관련한 비디오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마오리 여성분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느낌의 비디오였는데 저 몸짓의 의미가 무엇일까 고민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 비디오를 보고 오클랜드 미술관이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서 

뉴질랜드의 역사와 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질랜드는 정말 마오리 문화를 잘 보존하고 존중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심지어는 버스 정거장도 마오리족 언어로, 영어로 한번 나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나면 알버트 파크를 그 다음코스로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미술관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코스모 커피(Cosmo Coffee)에서 카페라떼를 테이크아웃 해서 가시면 알버트 파크를 더욱 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카페라떼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알버트 파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내 중심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좋고,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공원 안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잘 가꾸어져 있고, 특히 분수대 주변은 햇살을 받으며 앉아 있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수대 옆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햇살 받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날씨 좋은 날에는 알버트 공원에서 휴식을 한번 취해보세요!!

점심시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는 근처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친구들과 나무 아래에 잠깐 누워서 낮잠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근데 비둘기가 정말 많아서 과자나 쿠키류는 안들고 가시는 것이 좋을 거에요. 

과자를 들고 오는 순간 정말 많은 비둘기떼가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공원이 정말정말 많지만 저는 알버트 공원이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가장 많이 이용한 것 같아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머무르신다면 오클랜드 미술관으로 뉴질랜드를 이해하고, 알버트 공원에서 휴식을 가져보길 추천드릴게요.

그럼 이번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