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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터 > [뉴질랜드]

데본포트

boyoung | 생활(맛집,여행등) | 2025.08.18

저는 오클랜드 선착장에서 데본포트로 향하는 페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11시 50분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약속 시간에 도착하여 페리 선착장으로 향했고, 저희의 운이 좋게도 12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페리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었고, 대중교통 카드인 AT HOP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버스나 기차와 마찬가지로 승차 시에는 카드를 태그 온(Tag On) 했고, 하차 시에는 태그 오프(Tag Off)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만약 태그 오프를 잊어버리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고 하여, 꼭 잊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페리는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은 실내 좌석이었고, 2층은 야외 좌석이었는데, 갈 때는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씨였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야외 좌석을 택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데본포트로 향하는 기분은 정말 상쾌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 따뜻한 옷을 챙겨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수상 교통수단을 경험하게 되어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페리에서 바라보는 오클랜드 시내의 풍경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풍경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페리 위에서 바다를  볼 수 있던 부분이 좋았습니다 .

 

 

데본포트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아사히 재패니즈(ASAHI JAPANESE)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초밥, 롤, 튀김 등 다양한 일본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 계산하는 뷔페식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눈에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접시에 가득 담았고, 23달러가 나왔습니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한국에서는 보통 무료로 제공되는 미소 장국도 이곳에서는 2.5달러를 따로 내고 마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초밥을 적당히 담아 18달러 정도가 나왔는데, 그 정도가 딱 적당하고 좋다고 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음식 맛도 훌륭해서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상당히 많았고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만약 뷔페식이 싫다면 우동이나 다른 단품 요리를 따로 주문할 수도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데본포트에서 유명한 데본포트 초콜릿 상점으로 향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점심을 먹은 일본 음식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달콤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곳에서 초콜릿을 구매하거나 구경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다음 코스는 마운트 빅토리아(Mount Victoria) 등산이었습니다. 

방금 밥을 먹은 직후라 배도 부르고, 경사가 생각보다 가팔라 힘들었지만 다행히 코스 자체는 길지 않아 크게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자 귀엽게 생긴 버섯 모양의 조형물들이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유명했고, 저희도 버섯 조형물과 함께 여러 장의 귀여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서는 바람이 훨씬 더 거세게 불어서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쎈 바람이 불어 정상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온 후에는  데본포트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과 다양한 카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는 그때 눈에 띄는 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아쉽게도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3시까지여서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말차 라테를, 친구들은 플랫 화이트와 핫 초코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5천 원에서 7천 원 사이였습니다. 

데본포트에는 맛있는 젤라토 가게도 많이 있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아쉽게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카페에서 잠시 쉬는 동안 밖에는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해서 저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페를 마지막으로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페리를 탔습니다.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렸지만, 마운트 빅토리아에 올라 귀여운 버섯들을 본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페리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페리를 탈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데본포트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분위기와 풍경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오클랜드를 방문한다면, 데본포트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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